![]()
|
|
|
|
| <지금 고향에선..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 국내 초기청자 생산의 메카 | | | | 입력시간 : 2022. 08.24. 15:22 |
고창군이 전라북도 기념물인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서 우리나라 청자 도입과 기술변화를 엿볼 수 있는 자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는 지난해 1차 발굴조사를 통해 벽돌가마(전축요) 1기, 진흙가마(토축요) 4기, 건물지 2동 등이 확인됐다. 유적은 10세기 후반부터 운영돼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되는 과정이 층위별로 잘 나타났으며 대형건물지가 확인되는 등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월14일 전라북도 기념물에 지정됐다. 올해 2차 발굴조사는 초기청자 가마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남쪽과 서쪽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그 결과 새로운 벽돌가마 1기와 진흙가마 5기, 건물지, 공방지 등이 추가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벽돌가마는 시흥 방산동, 용인 서리, 진안 도통리 유적 등에서 모두 1기만이 확인됐으나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는 벽돌가마가 최소 2기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잔존상태가 양호한 진흙가마에서는 5차례 이상의 보수 흔적이 발견됐고 석재 아궁이와 천정을 쌓기 위한 원형 보조물은 물론 청자 초벌칸도 밝혀졌다. 벽돌가마 상층에 3호 진흙가마, 그 위에 또 4호 진흙가마가 있어 다른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중첨양상이 나타나 ‘아파트형 가마터’의 형태가 확인되기도 했다. 석벽건물로 쌓아 올린 건물지에서는 많은 양의 평기와가 나왔다.
유물은 청자류, 갑발류, 기와류, 도기류가 출토됐고 특히 청자는 가장 이른 형식인 ‘선해무리굽’부터 ‘중국식 해무리굽’–‘한국식 해무리굽’–‘퇴화 해무리굽’이 모두 확인돼 변화의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까지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에서는 벽돌가마 2기, 진흙가마 9기 등 총 11기의 초기청자 가마가 확인됐다. 이는 우리나라 초기청자 가마터 중 단연 으뜸으로 고창 반암리가 우리나라 초기청자 생산의 메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학술자문회의에 참석한 이종민 충북대 교수(문화재청 문화재위원)는 “우리나라 초기청자의 지방확산 및 기술이전을 알 수 있는 의미와 함께 벽돌가마(전축요)에서 진흙가마(토축요)로 이행하는 과정을 잘 보여 준다”며 “잔존상태가 좋아 학술적 가치가 지대해 국가사적으로 지정·관리돼야 한다”고 전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반암리 청자요지 발굴성과가 매우 놀랍고 가장 이른 시기의 청자를 생산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를 비롯해 공방지 및 건물지 등 복합시설이 함께 확인됨으로써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유적 보존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승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동신대 '댄스 위드 나주 홍보 영상' 숨은 관광지 몸짓 소개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들이 제작한 지역 홍보영상이 관광 활성화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동신대는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이 나주시와 협업해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 '댄스 위드 나주(DANCE WITH NAJU)'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개 이후 조회수 2000여회를 돌파했다.
관광 홍보영상은 지난 6월30일 처음 공개됐으며 연일 500명 이상이 영상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댄스 위드 나주'는 나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배경으로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이 스트릿 댄스(street dance)를 선보이며 소개한다. 케이블TV 댄스 경연 프로그램인 '스트릿댄스 걸스파이터'에 출연해 최종 3위를 차지한 댄스크루 '미스몰리'의 리더 박세은과 멤버 송윤지 등이 1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수제 물레길' '영산포 죽전골목' '영산포 등대' '일본인 지주가옥' '국립나주박물관' '금성관' '나주향교' '나주 서성문' '경현동 인공폭포' 등을 가수 싸이(PSY)의 최신 인기 곡 'THAT THAT'에 맞춰 칼 군무를 선보인다.
동신대 박종임 공연예술무용학과 교수는 "2000년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전통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젊은이들에게도 알리기 위해 나주시와 협업해 댄스 홍보영상을 제작했다"며 "홍보 영상을 통해 지역 방문객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어 앞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 향촌복지 첫 걸음…보건의료기관 기능 보강
전남 담양군이 보건기관의 기능을 확대해 건강증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기관 시설 개선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만성 유병률 증가 등으로 보건기관의 다양한 역할이 날로 중요시되는 점을 감안, 2019년부터 가사문학·대덕 보건지소와 복정·외추 보건진료소와 증축과 이전신축을 통해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어 2020년에는 월산 보건지소, 원주 보건진료소 개·보수를 통해 주민 쉼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보건교육을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여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시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 기존 창평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 소생활권 중심의 지역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의 체계를 구축했고, 기존 보유 장비의 노후화와 고장으로 의료장비의 교체가 필요한 보건기관에 의료장비를 보강했다.
올해 7월에는 주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기능 강화를 위해 금성보건지소에 치과실을 신설하고 대전보건지소, 덕성보건진료소에 건강증진실을 확장했다. 앞으로 보건소 이전 신축과 찾아가는 보건지소의 기능 강화를 통해 더욱 섬세한 마을별, 권역별 건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이병노 군수는 "보건의료기관 기능 강화와 더불어 담양형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향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는 향촌복지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안, 회산백련지 야외 물놀이장 3년만에 개장
전남 무안군은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일로읍 회산백련지 내 야외 물놀이장을 7월15일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한다. 군은 매년 3만여 명이 이용하는 물놀이장에 어린이풀, 유아풀, 파도풀을 비롯해 매점, 샤워실, 그늘쉼터, 자동그늘막 시설 등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관광객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놀이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6000원, 어르신과 유아는 5000원으로, 무안 군민은 감면요금이 적용된다. 물놀이장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회산백련지 물놀이장 매표소에 문의하거나 무안관광 홈페이지(http://tour.muan.go.kr/lotus)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산 군수는 "주차 관리, 쓰레기 수거, 응급처치 지원, 사고 예방 등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회산백련지 물놀이장에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 여름 휴가철 '강천산 꾸미기' 완료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전북 순창 강천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손님맞이를 끝냈다. 순창군은 강천산군립공원의 등산로와 관광객 편의시설 등의 정비를 완료하는 한편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늘리고 야간개장 역시 지난해보다 확대해 운영다.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23일부터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군은 장애인도 편하게 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병풍폭포에서 천우폭포까지 맨발 산책로를 황토길로 포장하고 지면 또한 고르게 보완했다.
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의자와 파라솔 등을 비롯해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여기에 구름계곡, 신비의강, 빛의정원, 달빛궁궐 등의 메인 공간에 미디어 쇼와 화려한 조명이 연출된 '단월야행'이 준비됐다.
조선 중기 고전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저승의 염라대왕과 도깨비, 청룡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다. 반딧불 조명과 함께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가미한 영상콘텐츠 '단월야행'은 매표소에서부터 천우폭포까지 1.3㎞ 구간을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병풍폭포 앞에 조성된 세족장은 '단월야행'과 함께 최고의 휴식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됐다. 이에 맞춰 군은 공원의 야간개장을 오는 8월31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매주 금·토·일 3일간만 야간개장을 했지만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를 강천산 야간산책으로 달랠 수 있도록 휴무 없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야간운영 시간은 오후 7시~10시까지이며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을 마쳐야 한다.
임실, "관광공사 안심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로 오세요"
전북 임실의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가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대한민국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 임실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들이 참여한 ‘2022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에서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추천 안심관광지로 최종 선정됐다.
안심관광지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에서 여행자가 안심하고 여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위생·안전관리가 우수한 곳으로 선정된 관광지를 말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대한민국 대표 치즈인 ‘임실치즈’의 맛과 멋이 깃든 체험교육의 장으로 드넓은 초지, 유럽풍의 아름다운 경관이 배경인 임실의 대표 관광지이다.
지난 2004년부터 8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15만㎡의 드넓은 초지 위에 조성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체험관, 서바이벌게임장, 역사홍보관, 치즈레스토랑 등을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찾아 맛보고 배우는 체험의 장으로서 인기가 높다. 특히 임실군의 대표축제인 ‘임실N치즈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축제 때마다 전국에서 40~5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유일무이의 ‘치즈’ 테마 명품관광지다.
올해 축제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릴 예정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대면방식의 축제가 다시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임실N치즈축제만의 풍성함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보다 앞서 7월23일부터 8월15일까지는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2022년 아쿠아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안심관광지 선정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지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코로나19 방역과 환경정비 등을 통해 안심관광지로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군민이 행복한 청렴 장성'…장성군수직인수위 해단
민선8기 전남 장성군의 청사진을 그려온 장성군수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해단식을 하고 한 달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인수위원, 자문위원, 취임식 준비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강대석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백서와 함께 '행복의 바람, 청렴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의미로 합죽선을 김 군수에게 선물했다.
김 군수는 "한 달여간 당선자의 마음으로 함께 뛰어준 위원들 덕분에, 장성의 새 이정표를 세우고 민선8기 밑그림을 그릴 힘을 얻었다"며 "위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백서가 반드시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서에는 민선8기 군정목표인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의 분야별 실현과제와 정책제안, 군민고충 상담, 건의사항, 주민과 공직자 제안 등이 담겼다.
민선8기 주춧돌을 놓은 인수위는 지난 6월7일 인수위원 15명, 자문위원 7명, 취임식 준비위원 2명 등 총 24명으로 발족해 활동해왔다. 이들은 '행정·교육·문화분과', '보건·사회복지분과', '지역개발·산업·경제분과' 등 총 3개 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정 개선방향과 비전 제시에 주력했다.
화순, 블랙베리찰옥수수 출하 시작
전남 화순군이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블랙베리찰옥수수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춘양면과 도암면 등 11농가 2㏊에서 실증 재배한 블랙베리찰옥수수가 백화점 등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블랙베리찰옥수수는 줄기, 잎, 속대까지 흑색이며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기능성 옥수수다. 당도가 15블릭스 내외로 맛도 좋아 찰옥수수 집중 출하기에 틈새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는 품목이다. 삶거나 쪄서 먹어도 좋고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옥수수밥은 맛도 좋을뿐만 아니라 예쁜 빛깔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화순군은 새 소득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품종 도입과 종자대, 농자재, 재배 기술 매뉴얼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터넷 판매나 백화점 납품 유통업체와 사전 계약재배를 추진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블랙베리찰옥수수는 빛깔이 예쁘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차나 빵 등 다양한 용도로 가공이 가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P gnp@goodnewspeople.com NP의 다른 기사 보기
|
|
 |
|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