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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영 신안 비금농협 조합장 | 경영 혁신으로 풍요로운 복지 농촌 실현
현장 경영, 소포장 활성화, 유통망 확보…농가소득 증대
전국 최고 섬초<시금치>, 본솔트<천일염> 생산 기반 다져
“농촌 상황 누구보다 잘 알죠…웃음꽃 피게 노력하겠습니다” | | | | 입력시간 : 2021. 04.16. 13:26 |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 되는 농협을 만들어 조합원이 모두 웃는 그날까지 비금농협이 함께하겠습니다.”
농촌사회는 급속한 생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 노동력 부족이 심각하다.
이러한 때 현실을 직시하고 농업인구의 노령화와 농가인구 감소 등 농업 노동력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실질적 영농 편익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한 방향 제시 뿐 아니라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농협이 있어 눈길을 끈다.
‘농협경영의 혁신으로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신안 비금농협(조합장 최승영)이 바로 그곳. 비금농협은 지난해 ‘농업의 가치혁신과 영역확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합원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넉넉한 한 해를 만들었으며, 올해도 역시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최승영 신안 비금농협 조합장은 “취임하면서부터 오직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지도 및 복지지원사업에 주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조합원 중심의 다양하고 폭넓은 지도사업과 경제사업을 추진해 복지 농촌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천일염 가격안정대책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지속적인 거래처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천일염을 고가에 매입해 1년 이상을 묵혔다가 간수를 뺀 후 소비자 공급을 유도, 장려한 후 유통시켰다.
기존 유통 방법과 차별화해 전국의 농축협과 수협, 김치가공공장, 젓갈가공공장, 천일염 가공공장 등 수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판로를 열었다.
이와 함께 비금농협은 전국 시금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섬초의 판로 개척에도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섬 지역의 불리한 입지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300ｇ 소포장 제품을 새로 선보여 도시권 소비자들을 겨냥한다.
비금농협은 2021년 현재 총 자산이 1천156억2천100만원에 상호금융예수금잔액이 724억3천9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잔액이 209억7천만원, 보험공제료가 24억4천100만원과 시금치와 소금 등 경제사업규모가 357억 2천100만원에 이르는 전문적인 농촌형농협으로, 신용·경제 등 각종 사업을 활발히 펼쳐 조합원들의 권익 및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섬초(시금치)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 결실
비금농협은 비금도 시금치를 1996년에 ‘섬초’로 상표등록을 했다.
최 조합장은 비금면의 특산품인 시금치를 “섬초”라는 브랜드로 고품질의 시금치를 생산하여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금치 재배면적이 늘어 물량이 급증하자 시금치 가격 하락으로 농가소득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어 고심끝에 농협 중앙회종합컨설팅을 실시하여 신 소득 작물로 섬지역 지리적 특성을 살려 겨울감자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비금농협은 섬초 판로를 인근 대도시로 넓히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비금농협은 최근 인근 대도시인 광주광역시 내 농협을 돌며 섬초의 우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편중된 판로를 다변화하고 섬지역의 불리한 입지조건을 극복하고자 인근 대도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농협은 올해부터 300ｇ 소포장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최 조합장은 “소포장 섬초가 도시권 대형마트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며 “앞으로 소포장 출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농산물 가치와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로마트 입점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섬초 브랜드가 워낙 널리 알려져 있는 터라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겠다는 광주권 지역농협이 많아서다. 비금농협은 자동 소포장 기계를 도입한 후 소비자의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신 소득 작물 겨울감자 확대보급 및 기계화로
경쟁력 강화
비금농협은 경쟁력 있는 신소득 작물 겨울감자를 생산농가 육성에 대한 지원을 받아 겨울감자 사업을 도입하여 섬초 파종면적이 감소하여 섬초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소득이 증대 하고 있다.
겨울감자 고품질 생산을 위한 영농교육 및 선진지 견학으로 재배 기술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선진지의 겨울감자 대표 재배 농가와 1:1 멘토 연결로 SNS를 통해 곧바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재배농가와 멘토 연결 추진하고 있다.
비금농협은 우수종자 보급 및 상품성 향상을 위한 영농자재와 영양제 보급으로 비금도감자가 감자 채종포지역으로 적합판정을 받아 감자 채종포 사업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범적으로 채종된 감자 전량을 씨감자 종자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채종포 사업이 확대 된다면 농가소득 증대효과에도 한 몫을 하게 되었다. 비금농협의 겨울감자 작목은 기계화가 가능, 파종.수확.선별 작업의 기계화를 추진하여 농가 일손을 감소시켜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천일염 ‘본솔트’개발 소포장 브랜드화 추진
최 조합장은 천일염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016년 천일염 고유 상표 “본 솔트”를 개발하여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하여 천일염 상품을 기존 20kg 포대 및 박스에서 5kg, 3kg, 1kg, 500g, 200g, 선물용 셋트 등 소포장으로 상품을 다양화하여 농협 및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판매를 시도하였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천일염 가격안정대책 및 거래처 발굴로 천일염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천일염을 고가에 매입하여 1년 이상을 묵혔다가 간수를 뺀 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방법으로 천일염을 유통시켜 기존 유통하는 방법과 차별화 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및 수협, 김치가공공장, 젓갈가공공장, 천일염 가공공장 등 수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천일염을 공급함으로 천일염 거래처가 증가하면서 천일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천일염 가격 안정화에도 큰 성과를 기여하여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천일염 포장시설 현대화
비금농협 천일염 가공은 기존 염전 창고에서 포대작업을 하여 바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천일염 자동화 포장시설을 구축하였다. 천일염 창고에서 톤백 작업을 하고 천일염 저장창고에서 1년이상 묵혀 간수가 빠진 천일염을 포장라인을 통해 탈수 및 이물질을 제거한 후 상품의 포대입구를 재봉틀로 박음질함으로써 유통과정에서 중국산으로 둔갑을 미연에 방지하여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질 좋은 천일염을 유통함으로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뿐 만 아니라 천일염 생산농가의 수취가격도 상승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비금농협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비금농협은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교육, 복지사업, 영농자재 무상공급 확대 등 농업인 실익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농협에서 실시하는 각종 사업의 홍보 등 농협운영공개를 통해 조합원 중심의 교육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경영여건이 매우 어려운 영세한 지역농협의 운영은 조합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며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김영춘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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