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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 조합> 고창군수협 김 충 조합장 | 조합원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복리증진 최우선
수산 현장 목소리 경청 조합원 애로사항 적극 해결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저지 권역별 체계적 공동방안 모색
"믿고 찾는 수협- 신뢰받는 수협- 투명한 수협- 부자수협" | | | | 입력시간 : 2019. 08.19. 15:48 |
“모든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조합원 여러분만 바라보고 조합원 여러분의 뜻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방향을 따르며, 조합을 위한 공동의 목적 아래 최대한 협력의 길을 찾겠습니다. 침체된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수산업의 성공방향을 물색하고 임직원이 혼연일체 돼 잘사는 어촌건설에 앞장서며, 진정성 있는 자세와 강인한 신념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립 이래 최초로 조합장 이·취임식을 동시에 열어 화합 속에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며 새로운 조직문화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지난 3월25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 충 조합장의 취임일성이다.
제9대 고창군수협조합장에 취임해 조합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과 복리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새로운 조합의 길을 열어 가고 있는 고창군수협 김 충 조합장.
원시시대부터 인류의 가장 중요한 식량 보고는 바다였다. ‘21세기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경영할 수 있다’은 철학을 바탕으로 군제대후 1982년부터 가업인 수산업을 이어가기 위해 고향인 고창으로 내려와 바지락양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산인의 길을 걷게 된 김 조합장.
그는 36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단 한 번도 곁눈질 하지 않고 바다를 베개 삼아 삶의 현장을 누볐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수산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김 조합장은 녹록치 않은 수산현장을 지키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조합장에 출마했고, 어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고심하고 있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천성이 낙천적인 그는 직원들을 만나고, 조합원들을 위해 고민하여, 수산 현장을 누비는 일이 너무 즐겁다고 한다. 항상 출근할때 조합장실 보다 사무실을 먼저 들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고, 평상시에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등 먼저 다가가 가족같이 대하는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연찬회 실시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조합 분위기 조성에도 힘 쓰고 있다.
▶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저지 발 벗고 나서
김 충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소리를 많이 듣고, 수산 현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사안들을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받아들이며, 조합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조합원과 충분한 소통을 기반으로 수립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전국 최강 수협을 만들기 위해 예탁과 대출금의 규모를 배가시켜 안정적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연체율을 최소화하고 채권관리 강화로 조합의 혁신경영을 이끌고 있다.
김 조합장은 ‘믿고 찾는 수협, 신뢰받는 수협, 투명한 수협, 부자수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현장을 누비며,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모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른 해상풍력발전 추진에 어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김 조합장은 수협중앙회장을 비롯,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예정지역 수협조합장 및 상임이사들과 대책회의를 여는 등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추진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며 대응방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수협과 모든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저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김 조합장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구성한 권역별대책위원회 서남해권역 위원장을 맡아 조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지난해 한국법제연구원이 발표한 ‘발전사업이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제도개선 연구’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은 공사와 운영 과정에서 수산동식물 서식지 파괴, 소음·진동 및 전자기장 발생 등 해양환경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1만2000MW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해상풍력발전단지 내 통항금지로 인해 여의도(2.9㎢)의 약 1000배 면적에 해당하는 조업구역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 안전하고 우수한 명품수산물 생산 주력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생태보존 지역으로 선정된 고창의 위상에 걸맞게 안전하고 우수한 명품수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조합장. 그는 여성어업인의 권익신장을 위한 여성어업인연합회와 여성어업인대학 개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수산업에 오랫동안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예우하고 민·관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수산원로자문회의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창군수협은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올해 118만7000마리의 꽃게를 방류했으며, 조합원자녀 17명에게 9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효자효부 조합원 3명에게 봉양금 70만원을 지급하는 등 바다 살리기와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종패 수입에 따른 국부유출은 새만금 해수유통에 답이 있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두 축을 맞춰 균형 잡힌 수협으로 이끌겠다. 조합보다는 조합원이 돈 버는 수협을 만들겠다.’
정부가 발표한 ‘수산혁신 2030 계획’ 내용이다. 수산혁신 2030 계획은 ‘지속가능한 젊은 수산업, 함께 잘사는 어촌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2030년까지 수산업 매출을 100조로 끌어 올리는 한편 4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발맞춰 고창군수협도 자원관리·사람 중심의 어업을 기치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김 충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를 수산업 마케팅에 접목해 우수 수산물복합유통센터를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하며, 고창군의 자랑인 풍천장어, 참바지락, 지주식재래김 등을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생산량 전량을 판매하도록 노력하는 등 ‘조합원이 가장 행복한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고창군수협은 6월30일 현재 조합원수는 2095명이며, 자산규모 3048억원에 위판금액이 461억원에 달한다.
▶ 약력
- 고창북고등학교 졸업
- 군산대학교 수산전문가 과정 수료
- 어업인 후계자 선정
- 고창군 수산조정위원 4회 역임
- 전업어가 선정
- 한국수산업경영인 고창군연합회장
- 선도어가 선정
- 전라북도 범도민 일자리창출 추진위원
- 수협중앙회 정책보험 자문위원
- 한국수산업경영인 고창군연합회 회장
-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라북도연합회 회장
- 한국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회장
- 한국수산경제신문 이사
- 고창군체육회 이사, 심원면 체육회장
- 전라북도 삼락 농정수산위원
- 고창군수협 이사
▶ 수상
- 수산공무원 연수원장 표창
- 전라북도 도지사 표창
- 수협중앙회장 표창
- 대통령 표창
- 한국청소년신문사 대상 표창
- 전라북도 경찰청장 감사장
박은정 기자 gnp@goodnewspeople.com 박은정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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