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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지구촌> 생선회의 굴욕
입력시간 : 2013. 12.17. 13:18


도쿄의 참치횟집.
앞으로는 생선회도 적당히 먹어야 될 듯하다. 생선회를 많이 먹으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월 25일(이하 현지 날짜)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생선회를 많이 섭취하면 수은 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자들이 미국 시민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생선회나 생선 요리 섭취 빈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한 달에 생선을 평균 5회 이상 먹었다. 또 상위 10%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한 섭취 제한 양을 뛰어넘기도 했다.

연구에서는 참다랑어 같은 큰 생선에서 심각한 수은 수치가 검출됐다. 연어, 게, 바닷장어, 다시마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가 나왔다. 먹이사슬에 의해 특히 덩치가 큰 물고기일수록 수은이 많이 나온 것. 생선회에는 심장병을 유발하는 물질이자 신경독성 물질이기도 한 '메틸수은'이 포함돼 있고, 이를 많이 먹게 되면 뇌와 신경계통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어 장애와 운동 장애, 피부 발진,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사산이나 기형아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미국에서는 수은 함량이 높은 큰 생선은 임산부의 복용을 금하고 있으며, 수은 함량이 낮은 작은 생선도 주 2회 정도 먹는 것을 권하고 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도 산모의 황새치, 청새치, 상어 섭취 등을 금지하고 있다.



見福生慾
자가브 부자.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편의점 주인과 그의 아들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1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소비자를 속인 혐의로 절도죄로 기소됐다고 11월 23일 현지 경찰이 밝혔다.

영어가 서툰 34세의 이 히스패닉 남자는 '언랩 더 캐쉬(Unwrap The Cash)'라는 복권을 롱아일랜드 햄스테드 지역의 편의점에서 10달러에 구입했다. 복권 게임을 한 후 당첨됐다는 확신이 든 이 남자는 복권을 편의점 주인 나빌 자가브(57)의 아들인 카림 자가브(26)에게 건넸다.

경찰은 성명에서 "복권을 스캐닝한 카림 자가브는 이 복권이 잭팟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뉴욕복권위원회로부터 구매자에게 복권 원본과 함께 영수증을 지급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카림은 복권 구매자에게 거짓말을 한 뒤 현금으로 1000달러만 지급했다"며 "피해자는 복권 당첨 금액이 맞는 걸로 착각하고 편의점을 떠났다. 그러나 실제 복권 당첨 금액은 100만 달러였다"고 설명했다.

의심을 품은 피해자는 편의점을 다시 찾았지만 자가브 일가로부터 1만 달러밖에 돌려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피해자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자가브 부자는 경찰에 체포돼 기소되는 신세가 됐다.



뼈는 말을 못 하니…


바티칸 당국은 11월 24일 성 베드로 것이라는 말이 있는 뼈 조각 한 움큼을 공개, 구두 상자에서 발견된 이 유골이 과연 제1대 교황 것인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되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요일 미사 초두에 이 조각들 앞에서 기도를 했으며 설교 후에는 이 곽을 수분 동안 손에 움켜잡았다<사진>. 이 조각들이 사도 베드로에 속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 교황은 아직까지 없었지만, 1939년 성 베드로 성당 지하묘지에서 발견된 유골 조각들이 "설득력 있다고 할 정도로 누구 것인지 파악됐다"고 1968년 바오로 6세가 말한 바 있다. 여러 고고학자들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교황청 최고 관리인 리노 피시셀라 대주교는 고고학자들이 어느 날 이 뼈들이 베드로 것이 아니라고 결정한다 하더라도 별로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독교도들은 개의치 않고 베드로 묘에 2000년 동안 기도해왔으며 또 계속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미소


지난 8월 중국에서 두 안구 모두 적출당해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6세 소년이 의안 이식수술을 받고 약 3개월만에 많이 밝아진 모습으로 나타났다<사진>.

11월 22일 중국 중신사(中新社)에 따르면, 산시(山西)성 6세 소년 궈빈(郭斌)에게 무료로 의안 이식수술을 해준 안과병원 원장인 데이스 람(중국명 린순차오 林順朝)은 이날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년의 근황을 밝혔다. 데이스 교수는 이 소년이 의안 이식수술을 받아 외견상으로는 정상인으로 보이지만, 시력 회복은 불가능해 사실 시각장애인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궈빈은 의안을 착용한 후 맹인으로 생활하는 것에 적응하는 훈련도 받았고, 이변이 없으면 2주 후 퇴원할 예정이다. 퇴원 후 궈빈은 고향으로 돌아가 시각장애인특별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

한편, 사건 후 옷에서 궈군의 혈흔이 발견된 큰어머니(백모) 장후이잉(張會英)은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8월 30일 집 앞마당에 있는 우물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찰은 장씨를 이 사건의 범인으로 결론 내렸다.



몸무게에 막힌 귀향길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던 중 비행기, 기차, 심지어 배까지 탑승 거부당하며 영국에 발이 묶였던 비만 프랑스 남성이 11월 21일 밤새 페리와 구급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케빈 슈내(22, 사진)는 작은 아버지인 로저 슈내 및 부모와 함께 페리를 타고 이날 프랑스 항구도시 칼레에 도착한 뒤 오전 9시 740㎞ 떨어진 스위스 국경지역 인근에 있는 집에 도착했다.

슈내의 부모는 전날 체중이 230㎏인 아들이 치료를 마치고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를 타고 귀국하려고 했으나 거부당해 발이 묶였다고 밝혔다. 슈내는 선박여행업체 카니발 크루즈에 대서양 항로의 객실 예약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슈내 가족은 전날 뉴욕에서 버진 애틀랜틱 비행기를 타고 영국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했지만, 유럽 고속철도인 유로스타도 슈내의 탑승을 거부해 영국에서 또 발이 묶였었다.



호신용 수류탄이 필요한 나라

리비아 최고 정치기구인 제헌의회(GNC) 소속 여성 의원이 수류탄을 핸드백 속에 넣고 정부 청사에 들어가려다 보안요원에 발각되자 호신용으로 수류탄을 갖고 다닌다고 변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월 21일 CNN에 따르면, 전날 리비아 과도정부 의회에 해당되는 GNC 소속 수아드 솔탄 의원이 트리폴리 시청 청사 입구에 설치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다 경고음이 울렸고, 보안 담당자가 그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 그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가운데 수류탄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시 정부 당국이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 따르면, 보안 담당자가 이 여성 의원에게 왜 수류탄을 가방에 넣었는지 묻자 그는 당당하게 호신용이라고 답했다. 더 나아가, 수류탄을 압수당하고 건물 안에 들어가 회의에 참석한 후 해당 의원은 건물을 떠나면서 수류탄을 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 의원이 신변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리비아는 카다피 독재정권에서 해방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정국 혼란이 이어지면서 요인 납치 등이 빈발하고 있다.



北 김정은과 킴 카다시안은 宗親?


뉴욕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미국의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이 광고모델로 등장했다<사진>.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이 지하철역 통로 벽에 부착한 이 광고는 김정은 위원장과 킴 카다시안의 상반신 사진을 나란히 올린 가운데 ‘The Kims. They're on the same page(김씨네. 그들이 같은 페이지에 등장한다)’라는 광고 카피를 붙였다. 자사 신문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두 사람 모두의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의미로, ‘Kim’이라는 공통점에 착안한 듯하다.

뉴욕에 거주하는 레이 스터드씨는 모델이 누군지 아느냐는 질문에 “킴 카다시안은 알겠지만 남자는 모르겠다”고 흥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이름을 토마스라고 밝힌 중년의 남성은 “킴 카다시안이 이 광고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을 모델로 한 광고는 지난 6월 맨해튼 라파이에트 스트리트 선상 건물에 초대형 보드카 선전이 풍자적으로 실린 적이 있고, 지난 9월엔 NBA 출신의 괴짜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을 닮은 대역배우와 함께 원더풀 피스타치오 TV 광고에 출연, 역시 패러디 형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양에 투하된 '거대한 유혹의 폭탄'

스웨덴의 한 속옷업체가 평양에 속옷을 뿌리겠다는 네티즌과의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11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웨덴 속옷회사 '뷔에른 보리' 대표가 최근 관광객을 가장해 평양을 방문한 뒤, 분홍색 속옷 살포에 성공한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이 회사는 '거대한 유혹의 폭탄'이라는 이름의 홍보 이벤트로 "사랑과 유혹의 대량무기, 즉 우리 회사의 섹시한 속옷이 가장 필요한 도시를 고르겠다"며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결국 60%가 한국인으로 추정된 네티즌의 '짓궂은 장난'으로 북한 평양이 절대적인 표차로 최종 속옷 투하지로 선정됐다.

애초 항공기로 속옷 450벌을 상공에서 투하할 계획이었지만 평양의 지역 특성에 따라 첩보 작전 같은 은밀한 방법으로 미션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리나 소데르크비스트 마케팅 이사는 "미션 수행 과정이 계획처럼 멋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독재 국가에 속옷과 사랑을 뿌리는 데 성공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대표는 속옷을 배포하기 위해 직접 관광비자로 평양에 들어갔고, '지정된 수행원'의 지속적인 감시 속에서 속옷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특별 웹사이트를 통해 대표의 평양 방문기를 게재해 호텔 로비와 복도, 침대 위에 놓고 온 속옷과 양각도 국제호텔의 룸에서 창문을 통해 속옷을 던진 사진을 공개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국 성공하셨네요, 평양에 '핑크빛 빤쥬'를…" "정치범 수용소로 알려졌던 악명 높은 아오지 탄광이 당신을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본선 경기는 천국에서 보겠다?
수도 알제의 축하 열기.


알제리가 11월 19일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 예선 2차전에서 부르키나파소를 1대0으로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짓자 이를 축하하던 축구팬들이 각종 사고에 연루돼 12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부상했다.

알제리 정부당국은 수도 알제 동부 산악지역 베자자에서 밴 차량이 협곡으로 추락해 축구팬 5명이 사망했으며, 남부 비스크라에서도 교통사고로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정부당국은 또 다른 지역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알제리 전역에서 축하행사가 열렸으며, 젊은이들은 차를 몰고 경적을 울렸다. 북부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축하 열기는 비보다 더 뜨거웠다.


양광석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양광석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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