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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 피플> 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 케인 | 마치 감자 달리듯 성추문 주렁주렁
1위 달리던 지지율 한 달만에 급락 | | | | 입력시간 : 2011. 12.07. 16:39 |
 | | 허먼 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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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허먼 케인 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가 또 다른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자신을 진저 화이트라고 밝힌 여성이 11월 28일(이하 현지 날짜) 애틀랜타 폭스5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려 13년 동안 케인과 혼외정사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화이트는 “복잡하지 않다. 케인이 결혼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와 나의 관계가 부적절한 것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자신과 동행하도록 비행기표를 끊어주기도 했다”며 “재미있었다. 당시 단조로웠던 내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케인 후보는 화이트의 폭로가 있기 전 CNN과의 인터뷰에서 “곧 한 여성이 나와 장기간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다시 시작됐다. 난 결코 잘못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미리 예고했다. | | 진저 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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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여성의 주장이 나오는 대로 선거 캠프 차원에서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이어져온 여러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지지하는 한 대선 후보 경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케인 후보 측 변호사 린 우드는 “이번 사안은 언론 등에서 논의될 만한 적절한 주제가 아니다”며 “이는 사적인 문제로 어떤 후보도 자신의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적으로 오고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월 8일에도 샤론 비아렉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1997년 케인에게 일자리를 요청하러 간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의 세 여성도 “케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케인 후보는 지난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공화당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성추문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조호기 기자 gnp@goodnewspeople.com 조호기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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