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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良>이상열 민주당 대변인

"지역구도 악용하면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
지역 발전 위한 법·제도 개선 앞장서겠다
목포권을 ‘조선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육성"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2006년 05월 02일(화)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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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노동청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정무위가 시달한 업무지침에 의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강요하는 바람에 미련 없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 후 사법고시에 도전해 합격했고,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길을 고민하던 차에 고향인 목포에서 주민과 함께 봉사하고 노력하는 삶이 보람있겠다고 생각돼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처음 입성한 민주당 이상열 의원(목포)의 짤막한 자기 소개다.
이 의원은 국회 개혁을 위한 초선의원 연대 모임을 운영하는 등 신참답지 않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임에 대해 그는 당리당략보다는 국회 개혁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약속하는 초선의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
정치자금법 개정안

그는 민주당의 대변인으로서 현 시점에서는 5.31지방선거를 통해 전통 지지세력 복원과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냄으로써 당을 재건하는 데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자원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내 산업, 에너지자원, 중소기업 등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개발과 법적·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대불공단 등 국가산업단지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개선해나가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늘 처음처럼’ 이라는 말을 새기며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해 사랑받는 정치인,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의원은 작년 국감NGO모니터단에 의해 우수 국회의원으로 꼽혔으며, 정치 웹진 ‘판’이 선정한 ‘주목할만한 초선의원 16인’에 오르기도 했다.

의원님께서는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역임하셨고 현재 대변인을 맡고 계시는데,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해주시죠.
5.31지방선거는 민주당에게 있어 사활이 걸린 선거입니다.
2004년 4.15총선에서 민주당은 탄핵이라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정치상황에서 군소 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2004년 6.5재보선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당선시킨 데 이어 2005년 4.30재보선에서도 목포시장을 비롯한 전남 2곳에서 압승해 재기의 발판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그 후 호남지역과 전통적인 지지자를 중심으로 국민의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했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5.31지방선거는 민주당으로서는 재도약의 시험대가 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후보 경선 과정에서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외부인사 영입 등을 통해 실력과 도덕성을 갖춘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여 후보로 내세움으로써 인물 우위의 선거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전통 지지세력의 복원과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겠습니다. 민주당이 서민과 농민, 중산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임을 부각시키겠습니다. 그리하여 50년 정통 민주개혁세력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해온 빛나는 전통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되풀이돼 ‘망국병’으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 지역구도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역구도 재현은 불가피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계 여러 나라의 정당은 대부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적인 특성이 다양하고, 그리고 국민의 생각과 요구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들을 대변해줄 정치세력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대변할 정치세력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민주당 농촌사랑 농산물 전시장에서 한 대표와 함께
민주당 농촌사랑 농산물 전시장에서 한 대표와 함께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현재 호남이라는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지역구도를 악용하여 지역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치 발전과 국가 발전을 저해해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민주당은 어느 정당보다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영남 출신의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던 것은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5.31지방선거를 인물선거,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더욱이 국민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만큼 아직까지도 지역구도를 악용하는 구태 정치를 일삼는 정치집단은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 확신합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정치 입문 배경이 궁금합니다.
목포지역에서만 20여 년 가깝게 변호사 활동을 했습니다. 그 동안 사회봉사와 무료 변론 등 나름대로 지역 발전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변호사 개인으로서 지역 발전과 사회에 공헌하는 데 한계를 절실히 느꼈고, 목포를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켜보겠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역 발전에 필요한 법과 제도의 개선,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등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그림4오른쪽>

많은 상임위 중 산업자원위원회와 예결위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대불산단과 중소 조선산업 육성 등을 통해 목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목포를 서남권 경제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보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목포지역이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생산시설이 빈약하고,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빈약한 생산시설, 낙후된 산업 인프라의 확충 등을 통해 목포를 젊은이들에게 꿈을 주고 희망을 주는 풍요로운 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낙후지역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목포대교 목포신외항 및 배후단지 조성 등 국가예산으로 추진되는 지역 현안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많이 확보하겠습니다.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과 국가균형발전 등 호남 발전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서남권인 목포는 타 지역에 비해서 많이 낙후되어 있고 갈수록 그 낙후도가 심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철도 항만 공항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SOC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호남고속철도는 현재의 경제성보다는 미래의 투자가치가 더 중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급히 건설되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은 현재의 낙후도를 고려하지 않고 균등한 재원 배분만을 강조한다면 실현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경제 발전 과정에서 소외되어 낙후된 지역에는 집중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호남고속철은 계획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본계획조차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조속한 착공으로 긴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호남권 발전의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무안국제공항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 서남권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합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공항시설의 공정율은 98%이상, 총 공정율은 86.2% 이상 진척되었지만 개항 시기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꾸 개항 시기를 늦추려하지 말고 적극적인 외자 유치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으로 항공수요를 확보하고 예정대로 2007년 개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007년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완공 등과 연계해 조기 개항함으로써 기업도시와 J프로젝트 지역을 중심으로 목포신외항, 대불산업단지를 벨트화해 동북아 물류 관광 미래산업의 중심,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중심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대불산단 조성 방안 포럼
대불산단 조성 방안 포럼


목포지역 조선산업 육성과 대불산단 활성화에 각별히 힘쓰고 계신다죠?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 국회 산자위원들과 현장을 방문해 입주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한 결과, 대불산단의 분양율은 2004년 12월 말 현재 48.5%에 불과하던 것이 2006년 3월 말 현재 자유무역지역을 포함해서 71.2%로 급상승했습니다. 이곳에는 곧 LNG도 공급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제1의 조선 강국입니다. 그러나 대형조선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목포와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중형 조선산업이 급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중형 조선산업 발전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불산단에는 서남권 조선산업지원센터 설립 지원비 12억 원이 지원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남조선기능인력양성센터가 설립되었으며, 삼호조선소와 미포조선소 등이 입주, 산업자원부의 중소형 조선클러스터가 육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불대학교 지역기술혁신센터(TIC) 유치에 이어 목포대학교에도 지역혁신센터(RIC)가 유치됨으로써 인적 인프라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대학과 연구소,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이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으로 목포권을 '조선산업의 실리콘 밸리'로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목포시는 도청 이전으로 행정 산업 교통 교육 문화 등 국토 서남권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역구의 현안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목포는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1세기 동북아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전남도청 이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불산단과 목포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연장, 목포대교 건설, 목포신외항 및 배후철도 건설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행정 교통 문화 관광 등 복합기능을 갖춘 명실공히 서남권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2005년 11월 착공식을 마친 목포대교는 목포신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의 관문으로, 2011년 준공될 경우 물류비 절감은 물론 서해안 레저관광 루트를 조성하여 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와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목포신외항 및 배후철도 건설은 중국 및 동남아와의 교역 증대에 완벽히 대처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지역 현안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밝혀주시겠습니까?
산자위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산업, 에너지 및 자원, 중소기업 등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개발과 법적·제도적인 미비점을 보완해 성장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예결위위원으로서 대불공단 등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지원, 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 서남권 발전을 위한 지역 SOC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당 대변인으로서는 원칙과 소신으로 당의 입장을 대변하겠습니다. 늘 처음처럼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해 사랑받는 정치,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김영춘 기자 gnp@goodnews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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